여름 시작하고 나서
전보다 발냄새 더 심해진 것 같아 고민이었어요.
처음에는 빨래를 잘못해서
양말에 나는 냄새 때문인가 싶어
섬유유연제도 더 많이 넣어보고
신발에도 탈취제 듬뿍 뿌려봤는데
밑에서 올라오는 냄새
도통 사라지지 않는 거 보고
이게 내 발에서 나는 냄새구나 인정하게 되었죠.
그 전에는 발냄새 나도 샤워만 깨끗이 하면
다음부터 냄새 심하게 나지 않았는데
이번처럼 발냄새 계속 나는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렇다고 발냄새 모른척하고 다니기에는
밖에서 신발 벗을 때마다
냄새 다른 사람한테까지 날 까봐
불안해서 못 견딜 것 같았고요.
결국 이번에 외출해서 올리브영 돌아다니다가
올리브영 발냄새 제거제들
많은 거 발견하고서는
이것저것 충동적으로 구해왔답니다.
그 전까지는 발냄새에 딱히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 몰라도 올리브영 발냄새 제거제
종류도 다양하게 참 많이 있더라고요.
가장 신기했던 게 바로 발샴푸였어요.
발에 샴푸를 써도 될까
처음에는 조금 의심스러웠는데
설명을 읽어보니 샴푸를 한 머리처럼
향기로운 냄새가 발에서도 난다는 이유로
발샴푸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짜서 거품을 냈더니
일반 비누보다 거품크기도
세밀하게 나는 게 참 좋았어요.
그런데 제 발냄새 너무 심한 건지
올리브영 발냄새 잘 제거해준다는
발샴푸로 발 깨끗하게 닦아도
신발 신고 조금만 돌아다니면
올리브영 발냄새 샴푸 냄새 금방 없어지고
다시 예전처럼 쾌쾌한 발냄새가 맡아지는 거 있죠.
올리브영 발냄새 전용 탈취제도 뿌려보고
데오드란트도 써봤지만
다 마찬가지였어요.
올리브영 발냄새 제거제로도 안 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발냄새 나는 이유가
발이나 신발에 생긴 세균 때문이라는 사실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그 전에는 단순히 냄새 탈취제로
억누르려는 방법만 생각했던 터라
발냄새 사실은 세균 때문에 나는 거고
발냄새 제대로 잡으려면
발이나 신발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게
가장 먼저라는 사실 알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 다음부터 발에서 세균을 키우는 원인인
각질도 뜨거운 물에 불려서 없애주고
발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닦아주었죠.
일주일에 한 번씩은 따뜻한 물에
15분 정도 족욕을 해주기도 했어요.
피톤치드를 몇 방울 물에 풀어주면
발냄새 더 확실하게 없앨 수 있다는 사실
알고 나서는 편백 피톤치드 원액을
함께 섞어서 족욕을 하기도 했죠.
이렇게 해주면서 평소에 신고 다니던 운동화
한 켤레만 오래 신기 보다는
다른 신발과 번갈아가면서 신어주면서
피톤치드 스프레이 뿌려주거나
숯 조각을 넣어주는 식으로
신발에 있는 세균까지 잡아주었더니
한동안 화끈거리고 냄새나던 발
한결 편안해져서 너무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발냄새 때문에 고생하게 되면
발이랑 신발에 있는 세균부터
깨끗하게 없애야겠다 다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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